전라남도 영광 우리나라 굴비의 최고 동네,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곳
아이구, 님들! 안녕하세요~ 쨍한 햇살 아래 빛나는 고장, 영광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영광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르세요? 굴비? 백수해안도로? 네, 맞아요! 그런데 영광이 가진 매력이 이것뿐이라고 생각하면 섭섭하죠! 그 매력을 팍팍 파헤쳐볼게요
굴비만 있는 게 아니라고? 영광의 흥미진진한 역사적 배경!
영광은 지명 자체부터 '영광스럽고 빛나는 고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이름만큼이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데요. 고대 마한의 땅이었다가 백제, 통일신라를 거쳐 고려 시대에 이르러 비로소 '영광'이라는 이름이 등장했죠. 이게 다 그냥 얻은 이름이 아니라는 말씀!
먼저, 영광은 불교의 성지로 불리기도 해요. 다들 백제 불교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아세요? 바로 영광이에요! 인도 승려 마라난타 존자가 백제에 불교를 전파하기 위해 처음 발을 디딘 곳이 바로 영광이거든요. 불갑사나 불교 최초 도래지 기념관 같은 곳을 보면 그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죠. 단순히 여행지만이 아니라 종교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곳이랍니다.
그리고 영광은 동학농민운동의 중요한 무대이기도 했어요. '영광'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인물 중에 홍길동이 있는데, 홍길동이 바로 영광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져요. 물론 허구의 인물이라고 하지만, 그 배경이 영광이라는 것만으로도 뭔가 특별하잖아요?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 속 율도국을 꿈꿨던 홍길동처럼, 영광은 늘 새로운 세상을 꿈꾸던 이들의 터전이었죠.
임진왜란 때는 이순신 장군이 영광 앞바다에서 왜군과 싸워 승리했던 기록도 남아있어요. 칠산 앞바다에서 벌어졌던 해전은 영광을 나라를 지킨 호국의 고장으로 만들었죠. 이처럼 영광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의 중심지였고, 그 덕분에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들이 참 많답니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작은 표지판 하나에도 수백 년의 역사가 담겨있으니, 영광을 여행할 때는 꼭 역사적 배경을 알고 가면 훨씬 재미있을 거예요!
낭만과 역사가 공존하는 영광의 대표 관광지!
영광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관광지잖아요! 영광에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공의 멋스러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이 정말 많아요.
영광백수해안도로는 영광의 랜드마크 중 하나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한 이곳은 이름 그대로 해안선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이에요. 드라이브 코스로는 진짜 최고! 창문을 열고 달리면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데, 캬~ 그야말로 힐링이죠. 특히 노을 질 때는요, 그냥 감탄밖에 안 나와요. 붉게 물드는 하늘과 바다를 보며 인생샷 한 장 건져야 한다고요! 길 중간중간에 카페나 전망대가 있어서 쉬어가기도 좋답니다.
두 번째로는 백제불교최초도래지를 꼽을 수 있어요. 역사적 배경에서 얘기했던 바로 그곳! 마라난타 존자가 처음 불교를 전파한 곳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곳인데, 여기는 그냥 공원처럼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산책하기 정말 좋고요, 거대한 불상과 탑들을 보면 왠지 마음이 경건해지는 느낌이 들죠.
그리고 가을이면 꼭 가봐야 할 곳, 불갑사! 백제시대에 지어진 천년고찰인 불갑사는 절 자체도 멋있지만, 주변에 상사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가을에 장관을 이뤄요. 빨갛고 예쁜 상사화가 절 주변을 가득 채우는데, 그 모습이 정말 예술이에요. 불갑사 상사화 축제는 이미 너무 유명해서 가을에 영광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꼭 스케줄에 넣어두시길 추천해요!
마지막으로 가마미해수욕장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 만점! 백사장도 넓고 수심도 얕아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딱 좋고요. 주변에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서 여름에 피서지로도 제격이에요. 물놀이 실컷 하고 솔숲 아래에서 시원하게 쉬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거예요.
그냥 지나치면 후회할 걸? 영광의 특별한 먹거리!
영광에 오셨다면, 이곳의 맛있는 음식들을 맛보지 않고서는 제대로 여행했다고 할 수 없죠. 바다를 곁에 둔 고장답게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들이 정말 풍부합니다.
영광의 밥도둑, 굴비
영광의 먹거리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영광 굴비입니다. 굴비는 조기나 민어를 소금에 절여 건조한 것인데, 영광은 특히 바닷바람과 햇빛이 잘 어우러져 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하죠. 보리굴비, 간장굴비 등 종류도 다양해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짭조름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은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우게 만드는 진정한 밥도둑이에요. 특히 보리굴비는 시원한 녹찻물에 밥을 말아 얹어 먹으면 그 풍미가 최고에 달합니다. 제대로 된 굴비 맛을 보고 싶다면 굴비정식 전문점을 꼭 방문해 보세요.
영광의 숨은 보물, 모싯잎 송편
영광의 또 다른 별미는 바로 모싯잎 송편입니다. 영광의 특산품인 모싯잎으로 만들어 일반 송편보다 훨씬 쫄깃하고 향이 좋습니다. 쌉싸름한 모싯잎 향과 달콤한 팥앙금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자꾸만 손이 가죠. 명절이나 잔칫집에 빠지지 않던 음식이었는데, 이제는 영광 여행의 필수 기념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름철 보양식, 갯벌장어
여름에 영광을 방문하신다면 갯벌장어를 꼭 드셔보세요. 갯벌에서 잡은 장어는 육질이 쫄깃하고 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소금구이, 양념구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고, 영양도 풍부해 지친 몸을 위한 최고의 보양식이 되어줄 거예요.
영광의 소박한 맛, 보리 음식
가볍게 즐기기 좋은 보리 관련 음식들도 영광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영광은 보리 생산량이 많아 보리로 만든 다양한 음식들이 있답니다. 보리빵, 보리개떡 같은 전통 간식부터 고소한 보리밥 전문점까지, 다양한 보리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굴비와 함께 보리밥을 즐기는 보리굴비 정식은 영광의 맛을 가장 완벽하게 경험할 수 있는 조합이니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